2024년 신형 아이패드 프로 M4가 역사상 가장 얇은 두께로 출시되었지만, 오히려 너무 얇기 때문에 잘 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휘어짐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공유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구매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자세히 분석해 보았으니 끝까지 잘 확인해 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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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휨’ 이슈란?
아이패드의 휘어짐 이슈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18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출시 당시였습니다. 애플은 2019년 휘어져 있는 아이패드를 배송했다고 인정하였는데요. 제조 공정상의 부작용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이를 외국에서는 일명 ‘밴드게이트 (bendgate)’라고 부르고 있죠.
그리고 당시 애플은 이 이슈에 대해서, 더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고 아이패드의 성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 디바이스에 제기되는 내구성 문제는 근거가 없다라고 주장했었죠. 하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기계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에 아이패드 유저들은 당연히 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정말 일반 사용중에도 쉽게 휘고, 배송된 새 물건이 휘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 정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도 조금 다행인 점은 이후에 출시되는 모델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만큼의 휘어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4_ 휘어짐에 대한 애플의 기술적 대응
하지만, 이번 신형 아이패드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요. 이유는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제품이기 때문에 잘 휠 것 같다는 우려가 엄청난 물건이 이번 M4 아이패드 프로이기 때문이죠.
애플은 그래서 휘어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Arun Maini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경영진 John Ternus는 애플이 어떤 새로운 기술을 역사상 가장 얇은 아이패드에 적용했는지 설명해 주었는데요. 그가 밝히기를 애플은 휨 방지를 위해 아이패드의 중앙 척추부에 ‘카울링(metal cowling)’이라는 구조물을 설계했습니다. “카울링이라는 구조물은 아이패드의 견고함을 비상하게 향상시킴과 동시에, 열 방출에도 엄청난 기여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그럼 이제, 애플의 주장이 정말 맞는 것인지 휘어짐 내구성 테스트를 통해 확실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4_ 휘어짐 내구성 테스트
역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인 만큼 ‘휘어짐 내구성 테스트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2명의 유명 유튜버 영상 결과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모든 테스트는 매우 강한 힘을 적용하여 진행 되었으므로,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압력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주는 테스트임을 염두에 두시기 바랄게요.
JerryRigEverything 테스트
먼저 테크 관련 엄청난 인플루언서이자 850만 유튜버 JerryRigEverything의 영상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는 두 손으로 직접 아이패드 프로 M4 13인치를 구부려 보았는데요. 13인치 모델은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5.1mm를 자랑하는 디바이스입니다. 5.3mm인 11인치보다 화면이 더 큰 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얇기 때문에 가장 많은 내구성 우려를 낳고 있는 모델이죠.
그는 가로방향과 세로방향으로 모두 힘을 주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가로방향으로 힘껏 구부려 본 결과, 그는 매우 만족했는데요. “놀랍도록 잘 버틴다. 마치 마법과 같은 구조적 무결성을 보여준다”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로방향으로 구부린 결과는 상당히 달랐는데요. USB-C 포트 부분이 먼저 쪼개지면서 거의 반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로방향으로 힘을 주었을 때 이렇게 얇은 아이패드 프로가 잘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내부 구조적 설계 덕분인데요. 애플은 최초로 아이패드 중앙에 단단하고 유연한 ‘카울링(metal cowling)’을 적용하여 가로방향의 압력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USB-C 포트 부분에도 카울링을 적용했다면 세로방향의 압력에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중앙부에서 척추적 기능을 하는 카울링이 가로방향의 압력을 견디기에 충분한 구조를 제공한다. 가방이나 짐에 아이패드를 넣는 일상적 압력에서 충분히 버틸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세로방향의 압력에는 이번 신형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패드가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실 사용시에 USB-C 포트 부분은 특히 조심해 주셔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의 강한 압력을 주는 일은 일반적인 일상생활에서는 없다는 것도 기억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AppleTrack 테스트
유튜버 AppleTrack의 Sam Kohl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M4 11인치와 13인치’ 모두를 ‘구형 아이패드 프로 M2 11인치 12.9인치’와 함께 테스트했습니다. JerryRigEverything과 마찬가지로 두 손으로 최대한의 압력을 가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신형 아이패드 프로 M4가 구형 아이패드 프로 M2보다 훨씬 덜 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었어요.
휘어짐 정도 차이는? (M4 아이패드 프로 VS M2 아이패드 프로)
먼저 그는 가로 방향으로 ‘적당한 힘’을 주어 두 세대의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구부려 보았습니다. 그 결과, 둘 다 조금 휘지만 곧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오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영구적으로 휘어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가해지는 힘 보다 ‘훨씬 강한 힘’을 적용해야 했는데요. 총 3 차례 정도 강도를 높여가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신형 아이패드 M4의 승리였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구형은 ‘엄청나게(massive)’ 휜 반면, 신형은 ‘약간(subtle)’ 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massive와 subtle은 테스트를 진행한 Sam Kohl이 직접 사용한 표현이에요.
그리고 위와 같이 카메라 부분이 휘는 이유는, 카울링이 적용되지 않은 사이드 부분이 잘 휘기 때문입니다. 신형과 구형 아이패드 모두 카메라 부분이 가장 많이 휜다는 것을 Sam Kohl도 직접 언급해 주었네요.
아래는 가장 큰 모델들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휘어짐 정도 비교는 위 이미지보다 영상으로 직접 보셔야 체감하시기 훨씬 쉬운데요. 아래 링크를 걸어 드릴 테니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JerryRigEverything과 마찬가지로 USB-C 포트가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요. 구형과 신형 모두 USB-C 포트 쪽은 너무나 쉽게 부서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서진 후 화면 차이 (M4 아이패드 프로 VS M2 아이패드 프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화면이 부서진 후 디스플레이의 작동입니다. 신형과 구형 모두 화면이 깨졌음에도 멀쩡하게 작동되고 터치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구형의 미니 LED는 화면에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하는 반면, OLED의 신형 아이패드는 그런 현상 없이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품질 내구성 또한 신형 아이패드 M4가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이 현상도 영상으로 확인하면 더욱 체감이 쉽기 때문에 아래를 클릭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AppleTrack의 결론
모든 테스트를 완료 후 그가 내린 결론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너무 얇은 것이 내구성에 치명적인가요?라고 묻는 다면 제 대답은 ‘노(NO)’예요. 애플이 아이패드의 척추에 설치한 카울링은, 코너를 구부리지 않는한, 매우 훌륭하죠.”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4_ 휘어짐 기타 내용 추가
또 한가지 휘어짐에 긍정적인 변화가 신형에 있는데요. 유튜버 디에디트 THE EDIT님에 따르면, 이번 신형 아이패드 프로 M4에는 소위 말하는 ‘카툭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바닥에 두고 하면 카툭튀로 인해서 아이패드가 휘는 경우도 발생했는데요. 후면 카메라가 새롭게 평평하게 설계되면서 휘어짐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네요.
아이패드 프로 M4_ 휘어짐 마무리
두 가지 테스트를 확인한 결과, 신형 M4 아이패드 프로는 극도로 강한 압력에도 잘 버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압력에서는 휘어짐에 충분히 저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휘어짐 내구성 테스트를 지켜본 macrumors와 9to5mac은 비슷한 결론을 내렸는데요. 두 매체의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All in all, another “bendgate” looks unlikely. (by macrumors)
=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밴드게이트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
It doesn’t seem like we will have a repeat of #BendGate from 2018. (by 9to5mac)
= 2018년의 밴드게이트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나인투파이브맥)
정말 다행히도 많은 분들의 우려와 다르게 아이패드 프로 M4는 견고하게 출시된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나 구형 아이패드 프로 M2에 비해 18~20% 더 얇음에도 불구하고, 덜 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정말 인상적이죠. 아이패드의 휘어짐이 많이 걱정 되셨던 분들은 고민을 조금 덜어 두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나인투파이브맥도 언급했듯, 가방속에 무거운 책들과 함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것과 같은 행동은 조심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아이패드 구매에 도움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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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4년 5월 아이패드 이벤트 핵심
애플은 정말 아이패드를 애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5월 이벤트에서 적용된 새로운 기능들이 그 방증인데요. 가장 중요한 이벤트 내용들을 간략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M4 아이패드 프로 7세대_ 새로운 특성 변화
2024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M4 (7세대)’는 약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많은 특성 변화를 가지고 출시되었죠. 그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클릭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아이패드는 M4칩과 OLED를 탑재하고 있다. (클릭)
- M4칩은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데뷔를 하게 되었다. (클릭)
- ‘Nano-texture 글래스 (15만원 추가 옵션)’는 ‘저장 용량 1TB, 2TB 모델’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클릭)
- 오직 ‘저장 용량 1TB, 2TB 모델’만 램 16GB, 그 이하 ‘프로 모델 (256GB, 512GB)’은 8GB 램. (클릭)
- 모든 옵션을 추가한 M4 아이패드 프로는 400만원이 넘는다.
- 아이패드 에어보다 아이패드 프로가 더 얇고 가볍다.
- ‘mmWave 5G’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빠졌다.
- ‘스페이스 블랙’ 색상이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 10Hz로 주사율을 낮추는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항상 켜진 디스플레이 (always-on display)’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 ‘신형 M4 아이패드 프로’가 ‘구형 M2 아이패드 프로’보다 훨씬 더 얇지만 오히려 덜 휜다. (테스트 결과, 클릭)
- 아이패드 프로는 여전히 10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준다.
M2 아이패드 에어 6세대_ 새로운 특성 변화
아이패드 에어에는 비교적 변화가 적은데요. 심지어, 매직 키보드는 구형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이패드 에어의 더욱 커진 사이즈가 추가되었다. 이제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 아이패드 에어는 여전히 10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준다.
매직 키보드 (Magic Keyboard)_ 새로운 특성 변화
- 오직 아이패드 “프로”만을 위한 매직 키보드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가격은 519,000원 (13인치) or 449,000원 (11인치).
애플 펜슬_ 새로운 특성 변화
- “스퀴즈 제스처, 햅틱 피드백, 나의 찾기”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애플 펜슬 프로’가 공개되었다.
- 각 애플 펜슬이 호환되는 아이패드는? (클릭)
다른 주요 사항
-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 모두 셀룰러 모델은 “eSIM”만 지원한다.
- 아이패드 9세대는 단종 되었다. 그리고 아이패드 10세대는 가격이 인하되어 529,000원부터 시작. (추가 할인 링크, 클릭)
-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하는 ‘Logic Pro 2’가 소개되었다.
- M4 아이패드 프로에 최적화된 ‘파이널 컷 프로’와 ‘파이널 컷 카메라 앱’이 공개되었다.
-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를 위한 ‘스파트 폴리오 케이스 (Smart Folio)’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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